코로나 영향 지속…전 부문 매출↓
4분기 면세·호텔 전 부문서 적자 폭 확대
호텔 투숙객 감소·면세 알선료 증가
4분기 면세·호텔 전 부문서 적자 폭 확대
호텔 투숙객 감소·면세 알선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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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가 지난해에 연간 기준으로 첫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9일 호텔신라는 2020년 연결 기준으로 185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년 영업이익 2959억원과 비교해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3조1881억원으로 44% 감소했고 283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매출 8419억원, 영업손실 35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3분기 대비 확대됐다. 모든 사업부에서 매출이 감소했고 적자 폭도 확대됐다.
면세사업을 담당하는 TR(Travel Retail)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47% 감소한 74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관광객 감소로 인한 면세부문 경쟁 심화로 비용이 늘어난 탓이다. 코로나로 매출 감소가 본격화했던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액은 2배가량 늘었지만 단체관광객과 보따리상 유치에 드는 송객수수료(알선료)율도 같은 기간 8%에서 20.9%로 늘었다.
호텔&레저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996억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투숙객이 줄어든 탓이라는 설명이다. 4분기 호텔신라 서울지점 투숙률은 전분기보다 10%포인트 감소한 33%에 그치고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9%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제주지점이나 신라스테이의 투숙률은 60~70%대로 유지됐다.
호텔신라는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도 밝혔다. 관광사업이 정상화될 때까지 실효성있는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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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1월 29일 17:46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