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지난해 영업익 반토막…면세점은 적자 지속
입력 2021.02.04 18:02|수정 2021.02.04 18:02
    신규점 덕에 면세점 손실 줄여
    자사주 매입 계획도…"주주가치 제고"
    •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 1359억원을 시현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대비 53.5% 감소한 값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2조2732억원을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1036억원으로 57.4%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5.5% 감소한 681억원이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446억원, 274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8% 감소한 1986억원을, 매출은 9.5% 감소한 1조7504억원을 기록했다.

      면세점 사업은 신규점 오픈 덕에 손실 규모를 줄였다. 지난해 면세점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68.7%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655억원으로 87억원가량 개선된 모습이다. 동대문점, 인천공항점 등 신규점 오픈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한 덕분이란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86억3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또한 3년간 배당성향 10%를 유지하고 최저 배당액을 주당 1000원으로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