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호주 LNG개발 자회사에 7628억 출자 결정
입력 2021.03.30 09:58|수정 2021.03.30 09:58
    2012년부터 개발 진행…가스전 지분 37.5% 보유
    지분출자 6.74억달러 포함 14억달러 투자 계획
    • SK E&S는 2012년부터 개발해 온 호주 바로사-깔디따 해상가스전에 투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SK㈜도 이날 자회사 SK E&S가 해외 자회사 SK E&S Australia에 7628억원(6억7400만달러)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SK E&S는 오는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가스전 개발 진척에 따라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다.

      바로사-깔디따 가스전은 호주 북부의 해상 가스전으로 SK E&S와 호주 에너지기업 산토스사가 공등으로 개발 중이다. 2012년 이후 매장량 평가, 인허가, 설계작업 등 준비를 진행해왔다. 이 가스전은 우리나라 연간 소비량(약 4천만톤)의 2배에 가까운 7천만톤 이상의 매장량이 확인됐다.

      SK E&S는 가스전 지분 37.5%를 가지고 있다. 지분 출자금 포함 향후 14억달러를 가스전에 투자해, 2025년부터 20년동안 연 130만톤의 LNG를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국내 도입한 LNG를 충남 보령 인근에 건설 예정인 수소생산 플랜트를 통해 청정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SK E&S 추형욱 사장은 “수소생산의 원료가 되는 LNG를 장기간, 글로벌 최고 수준의 가격 경쟁력으로 확보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