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성장금융, 1조 규모 정책형 뉴딜펀드 수시출자 추진
입력 2021.04.23 09:53|수정 2021.04.23 09:53
    내달 18일 제안서 마감, 6월 운용사 선정
    •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1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 수시출자사업 위탁운용사를 모집한다고 23일 공고했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올해 총 4조원 목표로 조성된다. 이번 수시출자를 통한 조성규모는 1조원이며 정책출자 비율은 31%(3000억원)다. 산은과 성장금융은 앞서 지난 2월 3조원 규모 정시출자사업을 추진해 위탁운용사 26곳 선정을 마친 상태다.

      이번 수시출자사업은 정시사업 보완 차원에서 디지털뉴딜 분야뿐 아니라 탄소중립 경제를 위한 친환경·녹색산업, 미래차, 스마트제조·스마트팜 등 그린뉴딜 분야도 중점 고려할 계획이다.

      지원 분야는 크게 기업투자와 인프라투자로 나뉜다. 기업투자는 6600억원(정책출자 2430억원·민간출자 4170억원), 인프라투자는 900억원(정책출자 270억원·민간출자 630억원) 목표로 선정할 계획이다. 남은 2500억원은 다음달 중 미래차분야 펀드 조성을 위해 출자 공고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정책형 뉴딜펀드를 통해 우리나라가 탄소중립 경제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신속한 펀드결성과 투자집행으로 역동적이고 생산적인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출자사업은 내달 18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해 6월말까지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