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신청건수의 80% 밴드 상단 이상 가격 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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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 공모가가 희망공모가 밴드 최상단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800대 1을 넘겼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앞서 기업공개(IPO)를 나선 SK바이오사이언스는 물론, 카카오게임즈 등 지난해 공모 흥행 기업들보다 높은 역대 최고치다.
26일 SK IET는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상단인 10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SK IET의 공모금액은 총 2조2459억원으로 확정됐다. SK IET는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공모가 산정을 위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나선 바 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1882.88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앞서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수요예측 경쟁률보다 높은 수준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275.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가 달성한 1000억원 이상 공모 기업 중 최고 경쟁률(1479대 1)보다도 높다.
전체 수요예측 건수의 80% 가량이 밴드상단 이상의 가격을 신청했다. 의무보유확약(락업)을 건 기관수도 신청수량 기준 63.2%다. 6개월 이상 확약을 건 기관은 231곳으로 전체의 20% 이상이다.
2017년 운용사 진입 장벽이 낮아지며 수요예측 경쟁률에 큰 의미가 없어진 것이 사실이지만, 같은 비교선상에서 지난해 최고 공모 흥행 기업보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았다는 사실은 그만큼 SK IET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크다는 의미로도 분석된다.
SK IET는 오는 28~29일 이틀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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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4월 26일 17:01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