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PE, SK루브리컨츠 지분 40% 인수 본계약…1조1000억 규모
입력 2021.04.28 16:43|수정 2021.04.28 16:43
    28일 본계약(SPA) 체결
    총 1조1000억원, 5년 내 IPO 조건
    •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SK루브리컨츠의 소수 지분 인수를 확정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IMM PE와 이날 오후 SK루브리컨츠 소수 지분 매각을 위한 본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 대상은 SK루브리컨츠 지분 40%, 인수금액은 총 1조1000억원이다.

      2009년 설립된 SK루브리컨츠는 자동차용 윤활기유를 제조·판매하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회사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2조6900억원, 영업이익은 2600억원 수준이다.

      IMM PE는 올해 초 설립한 크레딧펀드를 통해 출자한다. 인수금액 중 절반가량은 국내 금융기관으로부터 인수금융을 일으킬 계획이다. SK그룹과 IMM PE는 SK루브리컨츠를 향후 5년 이내 기업공개(IPO) 하겠다는 조건에 합의했다.

      이번 매각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의 분쟁에서 발생한 자금소요를 일부 충당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