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 PEF 블라인드 펀드에 4750억 출자
입력 2021.05.04 16:10|수정 2021.05.04 16:10
    4750억 출자…'중형·루키' 투트랙
    이달 28일까지…7월 중 최종 선정
    • 한국교직원공제회(이하 교직원공제회)가 사모펀드(PEF)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4일 교직원공제회는 최대 8곳의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를 선정해 총 4750억원을 출자할 것이라고 공고했다. 모집은 공개모집 방식으로 이뤄진다.

      운용사 모집은 중형과 루키 리그 등 두 가지 타입의 트랙으로 진행된다. 다만 운용사들은 두 타입을 중복신청할 수 없다.

      먼저 중형 블라인드 펀드에는 4000억원이 배정됐다. 교직원공제회는 해당 펀드 위탁운용사로 5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각 운용사가 조성해야 할 펀드별 최소 규모는 2000억원이다. 만기는 최대 10년이며 투자기간은 설립일로부터 5년 이내로 제한된다.

      중형 펀드의 경우 교직원공제회는 제안서상 펀드 최소결성 규모의 30% 이내로 자금을 배정한다. 다만 선정된 운용사의 약정 요청액 합계가 4000억원을 초과하면 모든 운용사는 동일 비율의 자금을 투자받게 된다.

      루키 타입에 선정된 위탁운용사들은 250억원을 배정받는다. 해당 펀드 위탁운용사로는 최대 3개사가 선정될 전망인데, 2020년 12월 말 기준으로 설립된 지 1~5년 이내인 운용사가 그 대상이다. 운용사는 750억원 이상 2000억원 미만의 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위탁운용사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거쳐 최종선정된다. 제안서 마감은 이달 28일까지이며 6월 중으로 1차 평가 및 2차 평가 대상이 선정된다. 최종 선정은 7월 말에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