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초 이베이 본사 이사회 개최
일주일 간 가격경쟁 시킬 듯
일주일 간 가격경쟁 시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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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 국내 양대 유통 업체인 신세계와 롯데가 참여했다.
7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이날 실시한 본입찰에서 적격인수후보 4곳 중 신세계-네이버 컨소시엄과 롯데그룹이 참여했다. SK텔레콤과 MBK파트너스는 본입찰에 불참했다.
양사는 이베이와 이번주 내내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주 이베이 본사 이사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일주일간의 협상을 거쳐 최종 인수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승자의 저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최종 인수자 만큼이나 인수 가격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일주일 간 협상과정에서 매도인은 양측의 인수가격을 높이기 위한 가격 경쟁을 유도할 전망이다.
이베이코리아는 2000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 지마켓, 옥션, G9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점유율은 하락하고 있지만 지마켓, 옥션은 여전히 오픈마켓에서 1, 2위를 차지하는 만큼 양사 중 어느쪽이 인수하든 온라인 쇼핑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번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는 "'승자의 저주' 우려 속에서 누가 더 크게 배팅하느냐에 최종 인수후보가 결정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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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6월 07일 14:55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