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6계좌 1584억원, 향후 보상 805억원
6월, 반기 결산하면서 충당금으로 반영
6월, 반기 결산하면서 충당금으로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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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팝펀딩등 부실판매의혹을 받는 사모펀드 상품을 100% 전액 보상하기로 했다.
16일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판매사 책임소재가 있는 상품 가입 고객에게 투자금 원금을 전액 보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상금 지출에 대한 충당금은 상반기 결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에서 전액 보상하기로 결정한 펀드는 라임을 포함해 옵티머스, 디스커버리(US핀테크), 삼성Gen2, 팝펀딩(헤이스팅스), 팝펀딩(자비스), 피델리스무역금융, 헤이스팅스 문화콘텐트, 헤이스팅스 코델리아 미르신탁 등 총 10개다.
보상에 따른 충당금은 상반기 결산을 통해 재무에 반영한다. 이들 펀드의 전체 판매액은 806계좌, 약1584억원이며 일부 보상된 금액과 회수한 투자금을 제외하면 향후 보상금으로 지출할 금액은 805억원으로 추정된다.
한국투자증권은 보상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에 따라 앞으로도 기관과 개인, 사모펀드와 공모펀드를 나누지 않고 모두 보상하겠다는 입장이다. 보상여부를 판단하는 항목은 △설명서 상 운용전략과 자산의 불일치 △운용자산 실재성 부재와 위험도 상이 △보증 실재성 및 신용도 불일치 △설명서 상 누락 위험 발생 △거래 상대방의 위법 및 신의원칙 위반행위 등이다.
정일문 사장은 " 금융소비자 보호와 고객 신뢰회복을 위해 내린 선제적 결단"이라며 "금융상품 판매 패러다임 획기적으로 바꿔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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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6월 16일 11:02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