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급 불안 완화 기대에 주가 상승
산은, 금리 인상 시사로 보험사 등 금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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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270선을 돌파하며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하반기 제조업 경기 확대에 따른 수혜를 한국이 입을 것이라는 풀이가 나오면서 외국인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16일 코스피는 역대 장중 최고치인 3281.96을 기록하며 5개월만에 종전 최고치를 넘어섰다. 지난 최고치는 지난 1월 11일 3266.81이었다.
코스피는 장초반부터 327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장중 최고치인 3281.96까지 기록했다가 등락을 거듭하며 3278.6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의 역대 최고치 경신에는 외국인 매수세가 주효했다. 이날 외국인은 2331억원을, 기관은 444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283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심리 개선 원인으로는 미국 제조업 경기 확대가 예상보다 좋았다는점이 지적된다. 미국 5월 산업생산과 제조업생산은 전월대비 0.8%, 0.9% 증가하며 예상치인 0.6%을 상회했다. 한국 기업이 수혜 대상으로 꼽히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연내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보험 업종을 비롯한 금융주들 주가도 올랐다. 한국 채권금리는 이미 전고점을 넘어섰다. 이때문에 주요 금융지주는 물론, 금융주들에서 비교적 소외됐던 한화생명(+5.65%), 동양생명(+2.87%) 등 생명보험사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공급불안 이슈가 진정되며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다는 풀이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초 이후 자동차, 5월 중순 이후 반도체 주가가 상승 반전했다"라며 반도체 업황을 보여주는 DXI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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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6월 16일 16:1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