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네이버 없이 본입찰…지분 20% 남기는 방안 논의
입력 2021.06.18 07:00|수정 2021.06.21 09:55
    이르면 다음주 본계약 체결예정
    이마트 단독으로 지분 80% 인수
    나머지 20%는 이베이가 갖는 구조 협상중
    • 신세계그룹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놓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르면 다음주중 주식매매계약서(SPA) 사인이 이뤄질 전망이다.

      17 유통업계 등 따르면 신세계그룹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놓고 거래구조 등에 대해서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예비입찰에선 네이버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으나, 본입찰에선 네이버가 빠지고 단독 입찰했다.

      이베이 측에서 80% 지분만 인수해도 된다는 조건을 내걸면서, 자금여력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독자적으로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분 80% 거래대금은 3 중후반대로 알려진.

      이베이는 유럽에서 온라인 광고 사업부(classified ad business) 매각하는 과정에서도 이와 유사한 거래 구조를 짰다. 이베이 지분 20% 남겨 매각해 경영 안정화 후에 엑스트(exit) 통해 투자 회수 극대화를 노린 전략의 일환이다.

      다만 네이버 측에서 "최종 참여 여부는 미정"이라고 한만큼 추후 네이버가 거래에 들어올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닌 상황이다. 협상 및 계약과정에서 최종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