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인 매수세 주효
美증시도 사상 최고치
美증시도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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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처음 3300선을 돌파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개장과 함께 전날보다 0.50% 상승하면 3302.65를 기록하면서 장중 330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주효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57억원, 5894억원 순매수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8202억원 순매도했다. 장중 3316.08까지 상승한 코스피 지수는 증가폭을 줄이면서 3302.84로 마감했다.
증시 상승의 원인으로는 미국에서 인프라 투자가 잠정 합의되면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풀이가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과 5년에 9800억 달러, 8년에 1조2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전일 대비 6원 이상 떨어지며 1130원선을 하회했다.
KB증권 하인환 연구원은 "미국 인프라 정책이 상원에 합의되면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게 오늘 증시 상승의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경기전망 상승세가 지속되는 만큼 장기적으로도 증시가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제조업 업황을 알 수 있는 재고율 지표가 상당히 낮은 수준"라며 "하반기에 제조업 경기가 좋을 것이라고 보여 증시 상승세는 지속될 것"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은행 지주사의 배당 제한 조치 종료 예고에 보험(+2.99%), 금융업(+1.74%)등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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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6월 25일 16:31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