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BHC그룹이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측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BHC를 아웃백 경영권 매각을 위한 우협으로 선정하고 이날 통보했다. 인수금액은 2000억원대 초반으로 전해진다. 인수자금은 MBK파트너스를 비롯한 주주사들의 지원 없이 자체 자금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BHC그룹은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그램그램, 불소식당 등을 차례로 인수하며 그룹을 확장해 왔다. 스카이레이크는 지난 2016년 8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570억원을 출자해 아웃백을 인수했다. 이번 매각을 통해 상당한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8호 펀드의 청산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