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후 실적을 2분기 전체 영업익으로 오해
어닝쇼크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컨센 상회
장중 16% 가까이 하락, 결국 상승 마감
어닝쇼크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컨센 상회
장중 16% 가까이 하락, 결국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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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반기 영업이익이 '어닝쇼크'수준으로 나오며 주가가 한때 15% 이상 급락했지만, '분할 후 두 달치 실적'만 반영된 숫자였음이 밝혀지며 다시 상승 반전했다. 오해가 빚은 급등락이었던 셈이다.
17일 F&F 주가는 전일보다 3.79% 오른 68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F&F 주가는 개장 이후 5%가량 하락한 채 관망세를 지속하다가 반기보고서가 공시되자 급락했다.
개장 후 반기실적 공시가 게재되지 않자 어닝 쇼크를 예상한 시장에선 관망세가 지속됐다. 그러다 실제로 2분기 영업이익이 애초 시장이 예상하던 600억원을 하회하는 431억원으로 밝혀지자 투매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F&F 2분기 영업이익을 590억원 안팎으로 예상했다.
F&F 주가는 한때 15.91% 떨어진 59만1000원을 기록하며 주식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영업실적이 F&F 분할 후 패션부문 실적이 포함되지 않은 영업이익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분위기가 반전했다. 실제 F&F가 분할 전 패션부문을 포함한 2분기 영업이익은 754억원으로 시장의 예상을 약 30%가량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F&F는 종가 기준 전일보다 3.79% 오른 68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개인은 49억원을 순매도했고, 외인과 기관은 각각 17억원, 41억원을 순매수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8월 17일 17:3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