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가 투자한 골프존카운티, 상장 급물살...삼성·NH證 주관사 선정
입력 2021.10.05 10:09
    MBK, 골프존카운티에 약 2900억원 투자
    삼성·NH證 공동대표주관사로 선정…IPO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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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MBK파트너스가 지분을 보유한 골프코스 토탈서비스 기업 골프존카운티가 기업공개(IPO) 준비에 착수했다.

      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골프존카운티는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을 공동대표주관사로 선정해 IPO를 본격 추진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골프존카운티는 MBK파트너스가 투자한 회사다. MBK파트너스는 '한국골프인프라투자'라는 특수목적법인(SPC)를 통해 골프존카운티에 1140억원가량의 유상증자를 했다. 이후 2019년 700억원, 2020년 500억원가량의 추가 투자를 집행했다. 올해 4월에는 골프존카운티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539억원가량을 수혈해준 바 있다.

      지난해말 기준 한국골프인프라투자는 보통주 34만8626주, 우선주 5만1964주를 보유 중이다. 한국골프인프라투자가 보유한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골프존카운티에 대한 MBK파트너스의 지분율은 70%대다.

      골프존카운티는 골프장운영사업 및 커머스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2018년 기존 골프존카운티에서 인적분할돼 설립됐다. 

      실적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2019년 1355억원에서 지난해 2173억원으로 60%가량 늘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82억원에서 620억원으로 증가했다. 순이익도 173억원에서 381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 모습이다. 코로나19 이후 골프에 대한 수요 증가 덕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