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ES, 스텔란티스와 북미 40GWh 배터리 합작법인 MOU
입력 2021.10.18 14:05
    LGES, 스텔란티스와 북미 40GWh 규모 JV 진출
    투자금액 약 4조 전망…25년까지 북미서만 150GWh 예고
    • (그래픽=윤수민 기자) 이미지 크게보기
      (그래픽=윤수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LGES)이 스텔란티스와 배터리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GES는 전기차 기업 스텔란티스와 북미에 40GWh 규모 배터리 합작법인(JV)을 설립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북미 지역 내 유력 후보지를 두고 최종 검토 중이며 내년 2분기 착공해 2024년 1분기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스텔란티스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PSA)이 합병해 올 1월 출범한 전기차 기업이다. 지난 7월에는 2025년까지 전기차 시장에 약 300억유로(원화 약 4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ES는 이번 JV를 포함해 2025년까지 북미에서만 150GWh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LGES는 스텔란티스 외에도 GM과 총 70GWh 규모 JV를 갖추고 있다. 

      LGES는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관련 업계에선 약 4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 한 관계자는 "JV에서 배터리셀과 모듈을 같이 생산하기 때문에 GWh당 약 1000억원을 기준으로 총 투자 규모는 4조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