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대상·LX인터내셔널과 생분해 신소재 합작사 설립
입력 2021.11.23 15:47
    PBAT 합작사에 SKC·대상·LX인터 3사 공동 출자
    SKC 57.8%·대상 22.2%·LX인터 20% 지분 확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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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SKC가 대상·LX인터내셔널과 공동 출자해 생분해성 플라스틱(PBAT) 합작사 '에코밴스(가칭)'를 설립한다.

      23일 SKC는 이사회를 열어 에코밴스에 기술(790억원)과 현금(250억원) 등 총 104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022년 2월 28일까지 기술 출자를 완료하고, 현금 250억원은 내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5차례에 나눠 납입해 지분 57.8%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날 대상도 이사회를 열고 400억원을 출자해 에코밴스 지분 22.2%를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 22일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360억원을 출자하고 지분 20%를 확보하기로 했다. 

      합작사에서 SKC는 고강도 PBAT 양산 기술과 운영 노하우, 연구개발 역량을 제공하고 대상은 발효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매스 유래 주 원료(BDO) 공급을, LX인터내셔널은 보유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품 판로를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합작사는 2023년 상업화를 목표로 국내에 연산 7만톤 규모의 생산시설을 세운다. 상업화에 들어가면 합작사는 세계 두 번째 규모 PBAT 제조사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