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애니팡' 개발사 선데이토즈를 인수한다. 

20일 선데이토즈는 위메이드이노베이션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은 위메이드의 싱가포르 자회사 위메이드트리 PTE의 100% 자회사다. 

선데이토즈는 최대주주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보유주식 339만9351주 중 200만주를 840억원(주당 4만2000원)에 양도한다고 밝혔다. 선데이토즈 주식의 20.09%에 해당한다. 

또한 선데이토즈는 527억250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위메이드이노베이션에 보통주 190만주(주당 2만7750원)를 발행할 방침이다. 유상증자까지 완료하면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은 선데이토즈의 지분 34%를 보유하게 된다. 

이외에도 선데이토즈는 위메이드이노베이션에 신주인수권부사채(BW) 300억원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이번 인수를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의 캐주얼 게임 라인업을 강화하고, 소셜 카지노 장르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동시접속자 130만명 기록을 세운 '미르4'를 비롯한 블록체인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