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SM엔터 1대 주주 등극…이수만 지분 예정보다 앞당겨 취득
입력 2023.02.22 13:44
    당초 예정보다 12일 앞당겨 거래 완료
    이수만 지분 14.8%를 4228억원에 인수
    "함께 가장 혁신적인 게임체인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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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 이수만 창업자 겸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14.8%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하이브는 SM엔터의 1대 주주로 등극하게 됐다. 

      앞서 10일 하이브는 이 전 총괄로부터 지분 14.8%를 4228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맺었다. 하이브의 SM엔터 지분 취득 예정일은 당초 3월 6일이었으나, 이보다 12일 앞당겨 대금을 치르고 거래를 최종 매듭지었다. 3월 1일까지가 기한인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성공하면 하이브는 SM엔터 주식 약 40%를 확보하게 된다. 

      하이브는 박지원 CEO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 CEO는 “최근 회사를 둘러싼 구설들로 SM엔터의 팬, 아티스트, 구성원 및 주주 여러분들이 불안과 우려를 갖고 계실 것으로 생각된다”며 “지금은 양사 모두에게 중요한 변화의 시기로, 사업 방향에 영향을 주는 단기적 의사결정이나 일부 경영진의 섣부른 판단과 행동으로 혼란이 지속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