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넥스플렉스 인수 계약 체결
입력 2023.03.17 10:53
    지분 100% 인수, 매각가 약 5300억원
    스카이레이크, 5배 이상 회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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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MBK파트너스가 국내 1위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제조 기업 넥스플렉스를 인수한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전날 넥스플렉스 인수를 위해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와 주식양수도계약(SPA)를 체결했다. 인수 대상은 넥스플렉스 지분 100%고 인수가는 약 5300억원이다. 

      넥스플렉스는 앞서 두 차례 거래가 무산됐다. 공개매각 절차를 통해 JC파트너스 자회사 JC그로스인베스트먼트(JCGI)가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가 무산됐다. JCGI는 약 6000억원대의 가격을 제시했던 바 있다. 이후 웰투시-우리 PE 컨소시엄도 인수에 나섰비만 자금 조달 실패로 포기했고 지난해 말부터 MBK가 인수를 추진했다. 

      스카이레이크는 넥스플렉스 인수 5년 만에 투자 원금 대비 5배 이상을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레이크는 2018년 SK이노베이션의 FCCL 사업부를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약 1000억원에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