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랜우드PE, PI첨단소재 프랑스 아케마에 매각…1조원 규모
입력 2023.06.28 15:29
    아케마, 작년 이어 두번째 시도만에 인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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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글랜우드PE가 글로벌 폴리이미드(PI) 필름 1위 기업 PI첨단소재를 글로벌 화학기업 아케마에 매각한다.

      28일 PI첨단소재는 최대주주인 코리아피아이홀딩스가 보유한 PI첨단소재 지분 54.07%(1587만7400주)을 아케마코리아홀딩스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1조원, 주당 단가는 약 6만3000원이다. 거래 종결일은 내년 3월 31일이다.

      글랜우드PE는 2020년 PI첨단소재 경영권을 약 6070억원에 인수했다. PI첨단소재는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지난 2008년 50대50으로 합작 설립한 SKC코오롱PI가 전신이다.

      글랜우드PE는 작년 PI첨단소재 매각에 들어가 베어링PEA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작년말 베어링PEA가 인수를 포기하며 올해 초부터 다시 아케마와 협상을 진행해 왔다.

      아케마그룹은 특수 화학 제품 및 첨단소재를 생산하는 프랑스 제조업체로 바스프(BASF), 다우(DOW) 등과 함께 세계 3대 화학사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시도에 PI첨단소재를 인수하게 됐다. 아케마는 작년 인수가로 1조2000억원가량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거래에서 매각 자문은 JP모건, 인수 자문은 모건스탠리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