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2분기 영업손실 1590억…조선3사 중 유일하게 흑자전환 실패
입력 2023.08.14 16:49
    전년 比 적자 규모 증가
    원가 상승, 일회성 비용 증가 원인
    한화오션 "연내 흑자 전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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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한화오션이 상반기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요 조선 3사 중 유일한 적자를 기록했다. 

      한화오션은 2분기 연결기준 15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82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3% 증가했으나 영업적자가 지속했다.

      한화오션은 "생산 일정을 준수하기 위해 사외 블록 제작 물량이 증가하면서 가공비와 외주비 등이 증가했고 인사제도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적자가 이어졌다" 영업적자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화오션의 올해 6월 말 부채비율은 485%로 지난해 말 기준 1542%보다 감소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연내 흑자 전환을 위해 지속해 노력 중”이라며 “큰 폭으로 개선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