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쏘카 지분 17.9% 매각
1462억 규모, "매각 대금 활용해 투자 및 성장동력 강화"
롯데렌탈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발판"
1462억 규모, "매각 대금 활용해 투자 및 성장동력 강화"
롯데렌탈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발판"
-
SK㈜가 국내 최대 카셰어링 업체 쏘카의 지분 17.9% 전량을 롯데렌탈에 매각한다고 31일 밝혔다.
매각 금액은 최대 1462억원 규모다. 2024년 9월 주식 매매계약이 완료될 예정이다.
롯데렌탈은 이번 지분 인수로 총 지분 32.9%를 보유한다. 지분 매입은 두 번에 걸쳐 이뤄진다. 1차 매입은 연내 진행되고 2차는 내년 9월 완료될 예정이다.
총 매입 금액은 2차 매입 시점 지분 가치에 따라 변동된다. 거래 금액은 1321억~1462억원 규모다. 1차 거래 금액인 주당 2만2500원은 쏘카 공모가 28,000원 대비 약 20% 낮은 금액이고, 최초 지분 매입가 4만5172원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이다.
롯데렌탈은 "시장가인 8월 31일 종가 1만6110원을 상회하는 가격이지만 17.9%의 대규모 지분을 일시에 매입했다는 점에서 시장가 대비 높은 가격이 불가피했다"며 "롯데렌탈은 쏘카의 적정 기업 가치와 회사의 모빌리티 사업 방향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정한 수준이라 판단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롯데렌탈에 따르면 지분 매입을 위한 자금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롯데렌탈은 7월말 기준 현금 491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소비재 렌탈, 의료장비 렌탈 등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며 추가적인 현금 여력도 갖고 있다.
롯데렌탈은 지난 2022년 3월 쏘카 지분 11.8%를 최초 취득하고, 지난 22일에는 풋옵션 계약에 따라 지분 3.2%를 475억원에 확보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3년 08월 31일 17:47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