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국내 크레딧 펀드에 900억원 출자
입력 2024.08.08 10:41
    3개 운용사 선정…각 300억원 배정
    21까지 제안서 접수…10월 중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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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군인공제회가 국내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선다. 중·후순위 대출채권, 메자닌 등 크레딧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가 대상이다. 이번 출자는 박화재 CIO(최고투자책임자)가 지난 7월 취임 후 진행하는 첫 출자사업이다.

      8일 군인공제회는 국내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했다. 크레딧 부문에 3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하며, 출자 규모는 900억원 내외다. 중·후순위 대출채권과 메자닌 등 크레딧 전략으로 70% 이상 투자하는 펀드가 대상으로, 최소 펀드 결성 규모는 1000억원이다.

      기존에 군인공제회로부터 출자를 받은 블라인드펀드 운용사의 경우 약정금액 60% 이상을 소진해야 지원할 수 있다. 다만 기존 펀드 운용조직과 별도 인력으로 구성된 조직이 펀드를 운용하는 경우엔 지원이 가능하다. Co-GP(공동운용) 지원도 가능하다.

      군인공제회는 이달 21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받은 후, 9월 중 구술 심사(PT)를 거쳐 10월 최종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