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비트 매각 본입찰에 IMM·칼라일·거캐피탈 등 참여
입력 2024.08.09 15:18
    한·미·중 사모펀드 각축전 양상
    매각자 측 멀티플 10배 이상 적용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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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국내 최대 폐기물 매립업체 에코비트 본입찰에 IMM(한국), 칼라일(미국), 거캐피탈(홍콩) 등 글로벌 사모펀드(PEF)들이 참여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영그룹 지주사 티와이홀딩스와 주관사 씨티증권·UBS는 이날 오후 2시까지 본입찰을 진행했다. IMM프라이빗에쿼티(PE)-IMM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케펠인프라스트럭처트러스트-거캐피털파트너스, 칼라일그룹 등 3곳이 참여했다. 모두 지난 6월 숏리스트에 포함됐던 곳들이다. 

      에코비트는 태영그룹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지분 절반씩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양사가 보유한 지분 전량(100%)이다. 

      에코비트는 지난해 연결 매출 6744억원, 영업이익 10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2000억원이다. 매각자 측은 멀티블 10~15배 이상을 적용, 3조원 수준의 매각가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자 측은 이달 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통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