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 5년만에 국내주식 위탁운용사 선정 착수
입력 2024.09.19 17:17
    2019년 이후 5년 만…밸류업 지원 목적
    2개 운용사 선정해 총 400억원 위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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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이 밸류업 정책 지원과 수익 다각화를 위해 2019년 이후 5년 만에 국내주식형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섰다.

      선정 유형은 배당형으로 2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자격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투자일임 업무가 가능한 자산운용사다. 선정된 운용사는 각각 200억원씩 총 400억원의 자금을 위탁운용하게 된다.

      배당형은 시장 배당수익률 이상을 확보하면서 운용사 고유의 배당 투자전략을 구사하여 시장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유형이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주주 환원율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토록 최종 선정된 운용사에 주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투자 관점에서 밸류업 정책의 핵심 중 하나인 주주환원에 초점을 맞춰 운용사를 선정하는 것이며, 기업실적 개선이 주주환원으로 연계되는 기업이 투자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오는 9월 27일 오후 3시까지 제안서 등 관련 자료를 접수받는다. 이후 현장실사와 프레젠테이션(PT) 등을 거쳐 11월 중 최종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